2월의 기록을 집중요정과 함께 회고합니다
집중요정과 함께 2월 패턴 분석



총 65.1시간을 집중했다.
사실 집중요정을 안키고 공부하거나 개발 블로그를 쓴 시간도 많아서, 실제론 이보다 길 것이다.
절대적 시간은 1월보다 적지만, 그래프 모양은 거의 비슷하다.
결국 저녁 시간대와 주말에 집중되어 있다는 뜻이다.
2월 1주차(2/1~2/8) - 29.6시간 집중

1. 헬스장 루틴 - 매일매일 30분 120층씩
이 주간엔 매일 헬스장에 가는 걸 성공했다! 매우 뿌듯했다.
운동이 습관화되면 신체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매우 도움이 됐다

2. 클린코드 독서
- 11장과 12장을 읽었다!
- 저자의 광적인 객체 집착을 느낄 수 있었다.


3. 커피챗
- 학교 선배를 오랜만에 만나 그간의 근황을 공유했다.
- 다른 회사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내 식견을 넓히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 적극적으로 커피챗을 신청하는 계기가 되었다.
4. 가끔씩 센치한 글도 올림

이 글을 쓸 때쯤 진심으로 나의 퇴화된 문해력에 경악해서 이런 글을 적었다.
가끔 개발 블로그인데도 이런 글을 주저리주저리 적고 싶어진다... (일상 블로그가 따로 있음에도)
결국 이 글을 쓰는 시점인 3월 중순에는 책을 좀 읽어서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아님 말고.
2월 2주차(2/9~2/15) - 14.2시간 집중

설날 연휴 is coming
집중요정에 기록하지 않고 블로그 글을 작성하거나,
공부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누적 시간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1. 헬스장 루틴
본가에 가기 직전인 월~목 동안 매일 헬스장에 갔다!
120층을 꾸준히 올랐더니 소방관 이직 준비를 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2. 커피챗
목요일에 연차를 내고, 점심과 저녁에 커피챗을 했다.
AI 활용에 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와서, 앞으로의 개발 시장은 AI를 기반으로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다른 포지션인데도 AI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만큼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 여러 포지션과 커피챗을 진행할 때 대화거리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3. 밀린 개발 블로그 글 쓰기
목요일 연차에서 점심-저녁 약속 사이 4시간의 붕 뜨는 갭이 생겼다.
집중요정 새 기능 개발을 ai에게 시켜놓고 나는 개발 블로그 글을 썼다.
ai는 일하고 인간은 글쓰는... 한석봉 같은 상황.

최근 xState로 상태머신을 설계하고, matter.js로 물리엔진을 설계해서 캐쥬얼 게임을 만들었다.
그때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했다.
모니터 주사율에 관한 에피소드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최근 mcp로 개발 병목을 해결하고 있다.
무엇보다 획기적으로 나의 야근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준 mcp에게 cheers.
본가에 내려가서도 하루이틀은 좀 쉬었는데, 곧 다시 개발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다.
뭐라도 해야한다는 불안감 때문일까.
2월 3주차(2/16~2/22) - 5.4시간

1. 운동
본가에 돌아와서 다시 운동 루틴을 시작했다.

2. 좋은 코드란 무엇일까? - 좀 더 본질적인 고민
회사마다 추구하는 좋은 코드의 정의가 다르다.
그 회사가 내놓는 오픈 소스는 그들이 추구하는 바를 꽤나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을 것이다.
이런 논리로 토스 공개 레포를 클론 받아서 씹고 뜯어보았다.
https://github.com/toss/frontend-fundamentals
토스 프론트엔드 챕터가 말하는 '좋은 코드 예시'가 들어있다.
사실 웹으로도 배포되어있다. > https://frontend-fundamentals.com/code-quality/code/
좋은 코드를 위한 4가지 기준
Guidelines for easily modifiable frontend code
frontend-fundamentals.com
이 좋은 코드 예시가 체화될 때까지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다.
내가 쓴 코드를 읽어내려가다가
'어, 이거 어느 문서의 예시를 적용할 수 있겠는 걸'이라는 판단이 자동으로 튀어나왔다.
가장 인상깊었던 건 function으로 컴포넌트를 주로 정의한다는 것이다.
function으로 선언하면 호이스팅이 가능하고, 선언 순서에 구애받지 않게 된다.
그 즉슨, 한 파일 내에서 여러 jsx 리턴부를 두고,
관심사에서 먼 (비즈니스 로직에서 먼) 함수를 아래로 분리해서 밀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토스 accelerator의 pre-course를 들으면서 느꼈던 것은 이거다.
'토스가 추구하는 좋은 코드'는 '무조건 분리'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난 그간 분리하는 패턴을 추구해왔다.
왜냐면 한 파일의 line 수가 작을수록, 한 눈에 파악하기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jsx 리턴부가 길어지는 걸 정말 싫어한다.
눈에 선명하게 ui 구조가 보이는 게 좋다.
토스도 비슷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고 생각한다.)
다만 그게 파일 분리라는 결론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 뿐.
그리고 네이밍에도 정말 민감했다.
'협업자'가 보기에 '적당히 뭉뚱그려져서 내부에서 비즈니스 로직을 따로 처리하는' 건 최악이다.
컴포넌트를 분리할 땐 비즈니스 로직을 내부에 끌고 들어가는 것을 지양하고,
대충 list를 컴포넌트로 분리하는 것보다 차라리 list map을 본문에 드러내고 item 단위를 컴포넌트로 분리하는 선택을 하는 등...
사실 하면 할수록 잘 모르겠다.
https://github.com/toss/react-simplikit
https://github.com/toss/use-funnel
https://github.com/toss/overlay-kit
이 3개는 그 패턴들이 실무에 어떻게 적용됐는지가 궁금해서 까봤다.
현 직장에서 협업하는 동료분이 들고온 funnel 개념이 이 useFunnel에서 온걸까?
overlay kit은 파일 이름을 케밥 케이스로 들고 있었는데,
내가 아는 선에서 토스의 파일명 네이밍은 카멜 케이스였다.
케밥 케이스를 쓴 이유가 뭘까.
3. 추상화란 무엇인가.
코드 추상화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다.
참 아리송한게 작은 토이프로젝트를 뜯어보고 돌려보고...
하면 할수록 추상화할 거리가 새롭게 발견된다는 것이다.
여전히 추상화라는 개념을 체화하지 못했지만,
클린코드를 읽으면서, 그리고 토스의 좋은 코드 예시를 읽으면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이거다.
'이 코드를 처음 읽은 사람이 직관적으로 읽을 수 있는가'를 지표로 삼자.
컴포넌트를 분리할 때, 분리를 남발하는 것을 막는 최소한의 선이 된다.
4. 집중요정 개발기 정리
집중요정의 개발 과정을 장장 며칠에 걸려 정리했다.
설날 연휴를 거의 다 털어넣은 것 같다.

정리하고 나니까 후련하다.
새로운 것을 얻거나 만들고 나서, 개발 블로그로 정리해야 한다는 일종의 습관이자 강박이 생겼다.
글 작성을 미루면, 그게 마음의 큰 부채로 남아서 항상 불편하다.

집중요정 블로그를 쓸 때 내 컴퓨터 곳곳에 흩어진 개발 맥락을 claude cowork로 모았다.
그리고 이걸 기점으로 cowork를 활발히 쓰기 시작했다.
자료 모으기, 검색해서 자료 자동사냥하기에 최적화된 툴이다.
예약 일정을 걸어서 매주 특정 주제에 대해 자동사냥을 돌릴수도 있다.
요즘 이걸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나 하고 있는데 꽤 재밌다.
결국 집중요정 개발 블로그 글이 cowork 글을 낳은 셈인데,
개발 블로그를 쓰다 보니 연작 시리즈가 많아진다.
마치 소설 연작처럼.
소설 쓰고 싶다.
2월 4주차(2/23~3/1) - 15.9시간

1. 운동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빈도가 잦지는 않지만,
그래도 루틴이 체화됐다.
기분이 오락가락하거나, 몸에서 아프다는 신호를 보낼 때
습관적으로 헬스장에 갈 수 있게 됐다.
2. 상담
4주 만에 상담을 예약했다.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거리를 줄이고 싶었는데, 오히려 늘어나버려서 혼란스러워졌다.
다시 글을 쓰며 사고흐름을 정리 해야겠다.
결국 나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은 최종적으로는 나 자신이니까.
3. 커피챗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커피챗을 진행했다.
반년 만에, 그리고 2년 만에 보는 지인들.
만나지 못한 사이에 또 새로운 방향으로 성장해나가고 있었다.
나도 멈추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을 했다.
큰 자극을 얻은 자리였다.
4. 클린코드


여느 때처럼 클린코드를 읽었다.
그리고 ai가 코드를 생산하게 되면서 인간의 시선은 아키텍쳐 레벨로 올라왔다는 저자의 의견에 크게 동감했다.
5. 요리

회사에서 노획한 두부와 팽이버섯으로 된찌를 끓였다.
이것도 요리로 쳐주나 모르겠네...
그 경험이 꽤나 웃겨서 글로도 남겼다.
원래라면 일상 블로그에 적었을 법한 글인데...
그냥 가끔 개발 블로그에도 그런 글을 쓰고 싶어질 때가 있다.
6. 토스증권 테크톡톡

토스는 대규모 채용 오픈 전에 꼭 이런 개발 세션을 해서 관심도를 올리던데,
이것도 그런 목적으로 보였다. (얼마 뒤 실제로 대규모 채용 공고를 올렸음)
발표 진행 흐름이 매끄럽지 못해 아쉬웠지만, 내용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웃기게도 나는 이 세션을 스텝밀 위에서 120층을 오르며 들었는데,
필기를 할 수가 없어서 그냥 머릿속에 키워드를 구겨넣었다.
그리고, 운동이 끝난 후 집에 가서 그 키워드를 순서대로 정리하고,
출근을 조금씩 일찍해서 아침에 짬을 내어 리서치를 더해 저 위에 글을 완성시켰다.
애니메이션 최적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 실무에도 적용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코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와 동시에 AI에 대한 고민도 했다.
지난 달보다 고찰과 사유를 많이 하게 되었다.
자신을 반추하고 교훈을 얻어내는 것은 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3월에는 좀 더 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기간이 되기를...
이라고 하기엔 벌써 3월 중순이다.
작성: 2026.03.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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