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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강화/AI 활용

26년 4월 - 회고 with 집중요정 [79.6시간]

집중요정과 함께 4월 패턴 분석 - 79.6시간

출근 전에 공부하고 나가는 습관을 시도했어서 오전 비율이 20%가 됐다.

2월 오전이 0%였던 걸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3월 대비 총 집중 시간이 4.2시간 늘어났다.

 

과연 내가 집중 시간을 max로 당기면 어디까지 늘어날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최근 여러 시도를 해보면서 하루씩은 쉬어서 리셋 하는 게 능률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

 

시간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내가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했나'를 기준으로 삼자.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인정하고, 추진력을 잃지 않게 하자.


4월 1주차(4/1~4/5) - 24.6시간 집중

4월 1일이 수요일이라, 월/화 집계가 빠졌다.

만약 월/화 집계까지 포함시킨다면 이 3/30~4/5 주간의 집중 시간은 총 30.3시간이다

내가 한 주차에 30시간을 넘기는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해줬다.

 

1. 4/1 집중요정 만우절 이벤트

 claude code가 만우절 기념으로 터미널에 춤추는 봇 아이콘을 넣었다는 풍문을 듣고,

내 서비스에도 뭔가 넣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cheer로 응원 커피를 보내던 문구를 집중요정이 가로채서 건강음료로 바꾸는 컨셉이었다.

팀원들이 소소하게 즐거워 해줬다.

 

그리고 만우절 장난 기능이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결국 피처 하나 개발하는 것과 공수가 같았다.

농담 선타기를 어디까지 해도 되는지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했고, 심지어 하루짜리 시간 제한 기능!

 

작은 규모라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유지보수해나가는 건 많은 고민이 필요하구나!

 

2. 앱인토스 개발 시도

두어 달 전에 앱인토스에 혼자 많은 게임을 런칭하고, 수익도 꽤 벌고 있는 1인 개발자의 세션을 들은 적이 있다.

외부에서 개발자가 간단한 게임(또는 앱)을 만들어서 토스의 '앱인토스' 섹션에 서빙하는 것이다.

토스의 푸시 알림을 이용해 본인의 게임을 넛지시킬 수도 있고, 보상형 광고나 포인트를 걸수도 있다.

 

캐주얼 게임을 계속 개발하고 있는 나로서는 꽤나 흥미로운 주제였다.

 

기획과 게임 기작 개발까지는 내 노하우로 어떻게 해볼 수 있었다.

앱인토스에서 자체 제공하는 mcp도 있고, docs도 ai에 잘 먹일 수 있게 친절하게 파일 다운로드도 제공했다.

 

문제는... 디자인!

 

AI 디자인은 정적인 UIUX 찍어내기에는 강했다.

내가 figlog를 만들며 쇼핑 페이지 목업을 5분 만에 figma make로 뚝딱한 것처럼...

하지만, 게임 디자인은 좀 달랐다.

디자이너가 어느정도 레이아웃이나 톤 뼈대를 잡아주지 않으면, ai는 길을 잃어버리기 일쑤였다.

 

게임 기작은 여차저차 다 만들었는데, 디자인에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보류했다.

아쉽다.

 

앱인토스 docs: https://developers-apps-in-toss.toss.im/development/overview.html

 

3. 이 세상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것은 없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마음 속에서 한 문장이 툭 튀어나왔다.

 

내게는 정말 많은 기회가 찾아왔고,

그 때마다 나는 그 기회가 인생의 마지막이고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사활을 걸었고, 지나치게 절실했다.

하지만, 그게 항상 긍정적인 효과를 내진 않았다.

너무 과한 절실이 내 본연의 능력을 감추기도 했다.

 

그래서, 한 발짝 물러나 조금 여유를 가지기로 했다.

그렇다고 포기하진 않았다. 그저 묵묵히 내 발 끝을 바라보며 걸었다.

그러다 종종 지쳐서 고개를 한 번씩 들어올릴 때면, 정말 감사하게도 때로는 누군가 손을 내밀어주기도 했다.

 

그러니, 이를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이대로 끝나리라는 법은 없다는 것이다.

 

4. 4/5 운동

1.2km 가볍게 걸었다.


4월 2주차(4/6~4/11) - 16.9시간 집중

 

1. 4/8 우아한형제들 웹프론트엔드 밋업에 연사자 신청을 하다

우아한형제들 웹프론트엔드 밋업-'AI 시대에 FE 개발자가 가져야 하는 태도'

참가자 또는 연사자 신청 기간은 4/8 자정까지 였다.

 

링크드인 피드를 내리다 우연히 발견한 이 밋업.

신일님 피셜 밋업퀸(ㅎㅎ;)인 내가 이걸 그냥 지나칠리 없다.

그래서 참가자 신청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이번 밋업은 참가자 신청과 함께 연사자 신청도 할 수 있었다.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솟구쳤는지 모르겠는데,

마감날 밤 10시에 눈을 딱 감고 연사자 신청을 제출했다.

 

그냥 내가 보고 느끼고 있는 이 AI 시대 FE 개발자의 현상을 누군가와 같이 말하고 싶었다.

학교에서는 주기적으로 무대에 올라 이것저것 강연을 했었는데, 아마 그 감각이 그리워졌던 것 같기도 하다.

 

2. 4/10 우아한형제들 웹프론트엔드 그룹장님의 밋업 초대장을 받다

4/10 오전, 연사자 탈락 메일을 받았다.

아직 나는 좀 더 준비가 필요하다는 자각이 있었기 때문에 금방 납득했다.

메일 본문을 보니 아마 참가자로도 선정이 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런데,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난 4/10 오후에 메일을 한 개 더 받았다.

 

내 연사 신청이 매우 인상깊었지만 선정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밋업에 함께 모시고 꼭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초대장을 보낸다는 내용이었다.

무려... 우아한형제들 웹프론트엔드 그룹장님이 직접 초대장 메일을 보내주셨다...!!!!!

 

이 날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토록 갈망했던 나의 무언가가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다시 한번 그룹장님께 감사드립니다.

 

3. 4/11 운동

분명... 헬스장을 갔는데 사진은 안남아있다.

아마 스트레칭을 오래 하고, 오랜만에 머신 위주 운동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 근육이 점점 도망가는 게 느껴진다.ㅠ


4월 3주차(4/20~4/26) - 26.8시간

1. 4/24 우아한형제들 밋업

이전 주차에서 언급했던 그 밋업에 참가했다.

우선... 롯데타워가 진짜 개쩔었고, 롯데타워가 진짜 개쩔었다...

이런 석촌호수 뷰를 보며 개발...? 진짜 이것 자체가 레전드 복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실 역에 일찍 도착해놓고 길을 헤메다가(레전드 길치) 행사 장소에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앞자리 딱 한자리가 비어있어서 앉았다.

그리고 진짜 매우매우 큰 용기를 내어서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과 스몰톡을 시도했다.

 

이런 네트워킹 행사의 좋은 점은 이 자리에 온 모든 이들이 '일단 대화에 열린 마음'으로 참여한다는 것인 것 같다.

그래서, 낯선 사람들과 말을 하더라도 짧은 시간에 마음의 문을 허물고 이런 저런 대화를 해볼 수 있게 된다.

 

세션은 2시간 가량 진행 됐는데, 5개의 강연이 아주 알차게 진행됐다.

그래서 지금 그 후기 글을 쓰고 있는데 영원히 끝나지 않아서 슬프다.

빠른 시일 내에 올려야지...

 

aws bedrock 관련 내용에서 리서치를 하고 이해를 하는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

나는 세션 정리글을 올릴 때 내가 이해를 해야만 글로 옮겨적기 때문에 꽤 시간이 걸리는 듯

그래도 이렇게 하고 나면 몰랐던 분야 카테고리가 뇌 속에서 개척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뭔가 안하던 영역 공부를 하면 뇌 속에서 뭔가 확장이 되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하나)

 

나를 밋업에 초대해주셨던 웹프론트 그룹장님을 직접 뵙고 감사 인사도 드렸다.

저연차에 이 정도 시야를 가진 점이 인상 깊어서, 신청 글 정말 잘 읽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다시 한 번 더 기뻤다 ㅎㅎ

 

네트워킹 시간은 2시간 이상 지속되어 11시 반에 해산했다.

해산 사유도 12시에 롯데타워가 강제로 소등되어서 그 전에 나가야 한다는 이유였음ㅋㅋㅋ

 

나는 11시 반에 퇴장하면서, 퇴장길에 만난 다른 개발자분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또 대화가 이어져서 귀가길 지하철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정말 도움되는 인사이트를 많이 었었다.

밋업 글에서도 쓰겠지만, 그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다시금 전하고 싶다.

 

집에 도착했을 때는 거의 1시가 다 되었지만, 마음은 뭔가 꽉 채워진 기분이 들었다.

 

2. 4/25 학교 선배 결혼식 참석

학교 동아리에서 같이 개발 하던 선배가 결혼을 하셨다...

결혼식에 갔는데, 다 개발자들이었다...

정장을 입고 어색하게 한 테이블에 모여앉은 개발자들이라니...ㅋㅋㅋ

서로의 모습이 너무 어색해서 '너 뭐냐...'라는 생각을 했다.

 

식이 진행되는 중간중간에도 개발 이야기만 했다.

AI로 인한 개발 전망과, AI를 실무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등등...

내가 이틀 연속 개발 네트워킹에 참석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다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기뻤다.

 

3. 4/26 운동

일주일 간 굳은 몸을 잘 접어서 다림질 해주고, 여유롭게 1.2km 정도 걸었다.


4월 4주차(4/27~4/30) - 11.3시간 집중

1. 4/28 토스 모닥불

토스 FE가 AI를 쓰는 법에 대한 세미나?

FE 개발자라면 모두 군침이 싹 돌 주제라고 생각한다.

 

세션 처음부터 완전히 끝날 때까지 거의 2시간 반이었던 것 같은데, 전부 시청했다.

열심히 질문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 질문의 범위와 깊이도 각양각색이었다.

댓글 보는 재미도 있었다.

 

세션은 녹화가 안된다 했으니 내용을 적어서 공유하는 것도 아마 안된다는 뜻일 것 같다.

그래서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어쩌다보니 큰 기업들의 AI 사용 방향성을 연속해서 들어보게 됐다.

 

당근PEConf(3/26, 대면) -> 우아한형제들 FExAI(4/24, 대면) -> 토스 FE AI 활용(4/28, 유튜브 라이브)

 

각 기업들이 비슷하게 같은 문제 고민으로 귀결된다는 것,

다만, 그 고민을 AI로 해결하는 방법이 기업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뉜다는 것.

 

대략 요약하자면 이와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하는 고민이

놀랍게도 혹은 다행이도 그들이 하는 고민과 맞닿아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하려는 시도들이 그들의 시도와 유사하다는 점.

 

그래서, 그냥 내가 믿는 길을 계속 나아가보기로 했다.

 

2. 집중요정 디벨롭 - 집중 상태와 유저 status 동기화

 

종근님께서 제보해주신 아이디어인데,

링크드인 DM으로 전 직장 동료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원 제안자가 그분임을 알게 되었다. (우왓!!)

그래서, 배경 설명을 조금 더 추가적으로 듣고 빠르게 디벨롭 해보았다.

 

user presence(프로필 옆 초록 점, 현재 대화 가능 여부)를 건드리려면

슬랙봇의 권한 자체를 새로 요청해야 해서 업데이트 후 봇 재설치가 필요하지만,

 

user status(휴가중, 회의중 같은 상태 설정)만 건드리는 건

각 유저가 user token 사용 허가만 하면 돼서 재설치까진 필요 없었다.

 

그래서 가볍게 user status만 건드리는 선으로 디벨롭해보았다.

 

/settings sync를 입력해 유저 토큰 사용 허용을 approve한다.

버튼을 눌러 권한 허용 페이지로 이동해서, 워크스페이스를 선택해서 권한 하용을 해주면

오른쪽 이미지 같은 연결 완료 페이지가 뜬다.

 

만약 권한 허용을 해제하고 싶다면 /settings sync를 입력해서 연결 해제 버튼을 누르면 된다.

 

 

 

/start 커맨드로 집중을 시작하면 '집중 중' Status가 뜬다.

 

/pause 커맨드로 휴식을 입력하면 '잠깐 자리비움' status가 뜬다.

다시 /resume하면 '집중 중'으로 바뀐다.

 

/end를 입력하면 status는 사라진다.

 


결론

4월도 AI를 자주 사용하며 생긴 이론 gap을 채우기 위한 공부를 많이 했다.

특히 브라우저 렌더링 파이프라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냥 달달 파이프라인을 외울 때는 '이 다음에 왜 이게 오는거지'라는 고민도 많이 했는데,

최근에 클리커 게임 구현하면서 애니메이션 최적화를 고민하면서 알게 된

메인 스레드 연산과 컴포지터 스레드 연산의 차이...를 통해 직접 피부로 체감하게 됐다.

 

결국 모든 공부는... 시차는 있을 지언정 오차는 없는 것 같다.

'아 그때 배웠던 게 이거였구나' 뒤늦게 깨닫는 시점이 많은 요즘이다.

 

기본 개발 지식도 부지런히 공부해서 gap을 메꾸면서

세미나 또는 컨퍼런스에서 알게 된 지식과 트렌드도 부지런히 따라잡고

그 외에 긱뉴스나 현업에서 쏟아지는 새로운 인사이트도 머리에 넣어야 한다.

 

할 게 참 많은 요즘이다.

하루가 24시간인 게 참 아쉽다.

 

작성: 2026.05.02. 오후 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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